영동군의회는 23일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영동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유치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 영동군의회 제공
영동군의회는 23일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영동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유치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 영동군의회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는 23일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영동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유치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해 한국수력원자력에 보낼 계획이다.

이승주 의원 외 7인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영동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유치' 건의문에서 "국내외 전력공급 정책이 환경과 안전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됨에 따라 양수발전의 신규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중 영동군이 후보지점으로 선정되어 있는 상황에 영동군의회는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이 확정되어 우리군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동군은 사업설명회, 현장견학, 범군민 결의대회 등을 통해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련의 과정을 추진해 3월말 지역 내 사회단체장을 중심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4월초 군민을 대상으로 유치서명 운동을 시작해 5월말 3만1천여명이 동참하며 양수발전소 유치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있다"고 유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와 그에 따른 전력공급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양수발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영동군도 동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지만 수몰예정지 주민 등 일부는 생활터전을 잃는다는 상실감과 공사로 인해 문제 발생 등으로 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반대의견을 내고 있어 이를 해소해야만 군민 모두가 희망하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영동군은 사업의 개요와 이주보상대책 및 지원 내용을 토대로 주민들의 우려를 덜고 있으며, 사업이 확정된 이후에도 이주민 등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이러한 노력으로 양수발전소 유치는 영동군민 모두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건설에 부합하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으며 군민 또한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군민의 뜻을 모아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한다"고 유치 희망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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