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지난 4월부터 문암생태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원에서 놀자'와 '공원나눔마당'등에 시민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시민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공원에서 놀자'는 문암생태공원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매월 소규모 테마별 문화공연과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운영하는 주말 이벤트이다.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 충족과 감성 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매년 가족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달 27일 처음으로 개최된 공원나눔마당은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자연물을 이용한 소품 만들기, 화분 만들기의 체험행사와 꽃차와 꿀떡, 달달한 솜사탕과 커피 등을 나눠주는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다.

특히 문암생태공원의 튤립과 인공폭포를 지나는 트램카에는 1천여 명의 시민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청주시 직원들이 기증한 621점의 물품을 판매한 나눔장터 수익금 전액(130만3천 원)은 오는 25일 성보나의 집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심승마체험 행사는 한국마사회에서 비용전액을 부담해 추진하는 것으로 공휴일 등을 포함해 5월부터 6월(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20회 운영된다.

지난 3월 지자체 6곳 중 청주 문암생태공원이 선정된 이후 현장점검 등 세부사항 협의를 통해 승마체험은 물론 관상용 말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부수적인 행사도 마련해 운영 중이며 지난 12일까지 2천87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김서형 시민여가팀장은 "도시민의 건강 증진 및 정서 함양을 위한 휴양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공원에서 여가를 향유하고 가족단위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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