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충주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인터뷰] 충주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 김미정 기자
  • 승인 2019.05.23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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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관심 필요… 사비 털어 엔터테인먼트 지원"
국내 관심 높아야 세계적 관심도 늘어…물심양면 지원 약속
1회때보다 국제위상 UP 실감…'무예 본고장' 알리는데 주력
23일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에 위촉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충북도청에서 위촉식을 마친뒤 환하게 웃고 있다. / 김미정
23일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에 위촉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충북도청에서 위촉식을 마친뒤 환하게 웃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대중적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개막식 축하공연을 위해 가수 싸이에게 공연 가능 여부를 물어보니 "괜찮다"는 답변을 들었어요. 충북도 예산으로는 부족할테니 개인적으로 사비를 털어서 지원하겠습니다."

청주출신 서정진(62)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3일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에 위촉됐다. 서 회장은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성공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예경기와 더불어 행사에 엔터테인먼트를 연계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행사기간 8일동안 사람들이 '오고 싶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국내 관심이 높아야 세계적 관심도 높아져요. 개막식에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모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봅시다."

서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건 2016년 제1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앞으로 대회 폐막 전까지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 공동위원장인 스테판 폭스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부회장과 함께 활동하면서 개·폐막식 등 주요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조직위원회 중요사항 의결, 홍보 등을 맡게 된다. 이번 2회 대회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태권도, 유도,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 100개국 4천여명이 참가해 열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예를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무예에 대해 잘 모르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느냐'가 이번 대회의 성공포인트 입니다. '무예의 본고장'이자 저의 고향인 충북에서 열리는 무예마스터십대회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청주출신 서정진(사진 오른쪽)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 위촉식'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청주출신 서정진(사진 오른쪽)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 위촉식'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 충북도 제공

1회 대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서 회장은 이번 대회가 대내외 위상, 여건, 환경 면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됐음을 실감한다고 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이시종 지사님의 뚝심으로 끌고온 것 같아요. 특히 이번 대회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께서 명예대회장을 맡아 국제적 위상이 올라갔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대회장을 맡아 시청률 등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 것이고, 세계 3대 스포츠기구인 GAISF(가이스푸)의 공식후원을 받아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올라섰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1회 때 보니까 대회장이 비어있기도 하고, 동원된 학생들이 즐기지 못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어요. 환영만찬도 아쉬웠고. 그동안 공동위원장으로 노력한 보람이 안 나오더라고요."

서 회장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도내 11개 시·군의 협력과 연대 필요성도 피력했다.

"무예마스터십이 충북도만의 행사가 아니라 충북도 전체의 행사가 되도록 도내 모든 시·군이 똘똘 뭉쳐서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 회장은 청주 오창에서 태어나 청주중 2학년 재학중 전학을 갔고 제물포고, 건국대 산업공학과, 건국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삼성전기, 대우그룹 등에서 샐러리맨으로 일하다가 2002년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을 설립해 바이오업계 대표주자로 성장시켰다. 최근 오창의 셀트리온제약에 5조원 투자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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