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이 결정하는 '행복지표' 개발 착수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가 24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의 시민, 학생,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제1회 천안시민 원탁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천안시민이 말하는, 나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행복 증진정책 추진과 관련해 천안시민 행복지표 개발과 그 의미를 공유하고, 행복지표 선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행복 제1도시라는 비전을 목표로 시민모두가 공감하는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천안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천안시민 행복지표' 개발에 착수했다. 행복지표는 일자리, 복지, 교통 등 시민의 실질적 행복도를 측정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토론 참가자들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행복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스스로의 행복을 진단해 보면서, 일상 속에서 행복이 좌우되는 요인과 시의 역할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

행복지표에 관한 브레인스토밍으로 행복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종합된 내용을 토대로 전자투표기에 행복지표의 우선순위를 현장에서 결정했다.

또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특별전을 진행 중인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시민들에게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며 토론참가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시는 이번 시민원탁토론회와 전문가 분석을 통해 확정된 행복지표를 토대로 오는 10월 11일 제2차 시민원탁토론회를 개최해 행복지표의 적용방안과 실천과제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토론회에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의 답은 바로 시민 여러분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여러분이 제안해 주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천안시민 행복지표 개발에 적극 반영해 시민 여러분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복증진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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