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망확보에 적극 나섰다.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24일 홍성한국병원 법인사무실에서 허종일 태안군보건의료원장, 김구 홍성한국병원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태안군보건의료원·홍성한국병원 협력병원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한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진료 및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서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지정 정신의료기관이 없던 태안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질환자가 적기에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정신질환자의 응급대응 관리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5일 군 보건의료원, 경찰, 소방, 응급진료 협력병원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태안군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응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정신응급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 공유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정신질환으로 인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인적자원과 연계·협력해 정신응급 대응체계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이를 통한 대응체계 강화로 정신질환자 및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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