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자 대표가 지난 24일 한국호텔관광고에 330만원의 기자재 구입비를 기탁했다/한국호텔관광고 제공
이옥자 대표가 지난 24일 한국호텔관광고에 330만원의 기자재 구입비를 기탁했다/한국호텔관광고 제공

단양지역의 대표적 향토음식점인 장다리식당 이옥자(여·58)대표가 관내 저소득층과 인재육성을 위해 매년 수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지역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이 대표는 관내 중·고등학교와 장학회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며, 결식아동돕기, 사랑의연탄나누기, 요양시설을 찾아 식사를 대접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은 물론 비인기 종목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육상·배구·탁구연맹에도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학기 초인 지난 3월 한국호텔관광고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데 이어 단양군 기업인협의회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정기총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330만원의 장학금을 내놨다.

지난 24일에는 한국호텔관광고를 직접 방문해 교육기자재 구입에 써달라며 330만원을 기부했다.

이 대표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첫 아이를 낳고 병원비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른 적도 있었다.

악착같이 돈을 모아야 겠다고 이를 악문 그는 1990년부터 밥장사를 시작해 지금은 전국적으로 이름 난 장다리식당을 이루게 됐다.

식당 앞에는 마늘 가공상품까지 판매해 단양의 명소가 됐다.

부지런한 이옥자 대표가 쉼없이 달려 온 결과다.

30여년 간 수많은 좌절을 이겨내며 오뚝이처럼 일어 선 그는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정적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지구 단양평강라이온스클럽 3대 회장을 역임하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이옥자 대표는 "굶주리며 어려웠던 시절을 겪었던 터라 누구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분들의 심정을 너무 잘 안다"며"단양지역 발전과 미래의 희망이고, 자산인 후학양성을 위해 성금 기탁은 물론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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