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지 더 높고 당정청 협력 튼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6일 권력기관 개혁 문제와 관련, "당시(2003년)나 지금이나 개혁 의지의 확고함은 동일하다"며 "그러나 지금은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더 높고, 당정청의 협력과 단결도 훨씬 튼실하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03년 1월 23일 문재인 민정수석비서관 내정자의 일문일답을 다시 읽는다. 특히 '제도개혁에는 검찰, 경찰, 국정원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힌 점을 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국민의 지지와 당정청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 흔들림 없이 속도를 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조 수석은 또 "공수처법과 수사권조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검찰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국회 논의가 시작됐지만 패스트트랙에 오르지 못한 자치경찰제, 일반 경찰과 수사 경찰의 분리, 정보 경찰의 개혁 등 경찰 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모든 것은 국민의 힘으로 해결된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눈높이까지 쉼없이 개혁을 해나가야 한다"며 "모두 함께 지치지 말고 추진해가자"고 밝힌 바 있다. 임정기/서울 @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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