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비법·면접체험 특별한 경험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등용문 축제 대입면접체험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방황했는데 내가 선택할 대학과 전공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25일 진천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5회 등용문축제에 참여한 예비 수험생들은 입시전문가의 특강과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등 짜임새 있는 행사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중부매일신문이 주관하고 충북도교육청과 진천군, 진천교육지원청이 후원한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입시전문가 특강, 유명대학 재학생 40명이 '공부의 비법'을 1대1로 전수하는 멘토·멘티 상담,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대입 면접 체험, VR진로교육 미래교육 체험, 충청권 대학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공부의 비법' 전수에서는 명문대학에 재학중인 '공신'들이 참가자들과 1대 1 및 그룹 상담을 통해 수능 점수를 올리는 비법을 전수했다. 또 참가자 성적과 특기, 적성에 맞는 대학 및 학과 선택 방법 등을 전수했다. 운동장에서는 소원띠지 걸기, 소원풍선 날리기, 등용문 한글사랑 퀴즈대회, 마술쇼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렸다. 등용문 축제는 지난해까지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행사장에서 진행됐으나, 진천군청소년수련원으로 변경해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상담 환경을 제공했다.

충북 도내 중·고등학생들에게 공부의 비법을 전수하고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5회 등용문축제'가 25일 진천군청소년수련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자신들의 염원을 담은 소원 풍선을 날리고 있다. / 김용수
충북 도내 중·고등학생들에게 공부의 비법을 전수하고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5회 등용문축제'가 25일 진천군청소년수련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자신들의 염원을 담은 소원 풍선을 날리고 있다. / 김용수

행사에 참석한 김모(서전고) 군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선배와의 멘토링에서 공부하는 방법, 내신성적 올리기, 수능에 임하는 마음 가짐,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등 평소 궁금한 사항들을 한꺼번에 해결했다"고 말했다.

세광고 서모군은 "대학 면접체험은 그동안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선배님들도 진지하게 질문을 듣고 맞춤형 대답을 해줘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정 중부매일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오늘 등용문축제에서 선배들에게 중요한 팁을 얻어 인생 항로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특히 초평호의 상서로운 용의 기운을 받아 여러분 모두가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섭 군수는 축사를 통해 "초평호는 경치가 아름답고 용과 관련한 전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을 꼭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 대표와 송기섭 군수, 박양규 군의장,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미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 중고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 유일의 교육 축제 등용문축제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공부의 비법'을 알려주고,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천군 문백면 초평호 일원에서 매년 개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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