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0만명 방문… '국가유공자 마지막 예우의 장' 역할

국가보훈처와 괴산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마지막 예우를 다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국립괴산호국원이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국립괴산호국원의 조감도. /괴산군 제공
국가보훈처와 괴산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마지막 예우를 다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국립괴산호국원이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국립괴산호국원의 조감도.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마지막 예우를 다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국립괴산호국원이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국립괴산호국원은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중부권 거주 국가 유공자에 대한 근접 안장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성되고 있다.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업적·공적 기려

괴산군 문광면에 조성되고 있는 국립괴산호국원은 6.25전쟁 당시 조국수호를 위해 신명을 바치셨던 참전용사와 자유 우방을 돕기 위해 월남에 참전했던 월남참전용사 그리고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업적과 공적을 기리며 이분들의 추모를 위해 설립된다.

현재 6·25 및 월남참전자 등 약 50만 명에 이르는 참전유공자들이 생존해 계시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고령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훈연금을 받고 있는 전공상자를 제외하고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보훈혜택은 제반여건상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참전유공자들의 국립묘지 안장문제도 안장자격과 수용능력의 한계로 대부분의 참전 유공자들이 안장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괴산호국원은 조성되고 있다.

▶국립괴산호국원의 추진상황

국가 보훈처는 지난 2012년 12월 설계, 도시계획, 영향평가 용역을 시행한 가운데 설계, 도시계획, 영향평가와 인·허가 완료('15년 4월), 실시계획 인가고시(사업기간: 고시일∼2017년 12월 31일)(2015년 5월), 문화재 발굴 완료(2015년 12월), 토지보상 완료(수용: 9필지, 1만1천94㎡)(2016년 5월), 사업비 조정 완료(802억원⇒739억원)(2016년 5월)를 했다.

또한 실시설계 보완설계 용역 완료(2016년 10월), 공사 및 감리업체 선정 발주(조달청)(2016년 11월), 사업비 조정 완료(739억원⇒658억원)(2017년 3월), 공사 및 감리용역 업체 선정 및 계약(2017년 3월)을 했다.

국가 보훈처는 지난 2017년 4월 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간지 2년 반만인 오는 10월 1차 준공을 가질 예정이다..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에 157필지·90만9천447㎡에 조성

국립괴산호국원은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에 일대 157필지 90만9천447㎡(275천평)에 조성중이다.

건축은 5개동에 9천133㎡(연면적)로 지으며 총 조성 규모는 봉안담 10만기와 자연장 1천기다.

1차 계획으로 총 2만368기(봉안담 1만9천368기, 자연장 1천기)를 오는 10월까지 조성을 끝내고 개원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개원 후 연차적으로 더 확충 될 예정이다.

국가 보훈처가 658억원의 사업비(국비)를 투입, 조성되는 국립괴산호국원의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본관동을 비롯 현충탑, 옥외정비창고, 화장실동 및 1묘역이 조성된다.

괴산군의 한 관계자는 "국립괴산호국원이 조성되면 매년 약 200만명이 괴산군을 방문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 농·특산물 판매, 지역주민 일자리 제공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10월 1차로 개원하지만 계속해서 모든시설이 준공될 때 까지 행정적인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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