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바르게살기운동충청북도협의회는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증진을 위해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사업은 시·군 추천가족 9가구 17명의 가족과 투이씨엔(Nguyen Thuy Hien) 베트남여성연맹 여성발전국 부국장과 빠이반(Nguyen Tai Van) 베트남 국영방송국 PD 등 23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

이들은 28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청주S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도지사 환영만찬 및 양가부모 상견례'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등 그간의 그리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후 일정으로는 충주유람선 체험,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방문, 청남대 탐방 등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이후 각 가정에 머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박중겸 바살협충북협의회장 "다문화가정은 양가부모님 간 상견례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간 차이를 이해해 이주여성들이 안정된 가정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 언론의 현지 취재를 통해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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