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자치행정과 직원 20여명이 옥천읍 삼청리 복숭아 밭에서 봉지 씌우기 작업을 벌였다. / 옥천군
지난 23일 자치행정과 직원 20여명이 옥천읍 삼청리 복숭아 밭에서 봉지 씌우기 작업을 벌였다. /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5~6월을 봄철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적극적인 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각 읍·면과 지역 농협 등에 농촌일손돕기 인력알선 창구를 개설하고, 인력수급계획을 통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지원 대상자를 적절하게 연결시켜 주며 적기 영농을 도모하고 있다.

농촌지역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내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노임 상승 등으로 인해 인력 확보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농업은 계절적 특성이 강해 단기간에 집중적인 노동력이 요구되는 만큼 봄철 영농시기인 5~6월에 맞춰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는 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실·과·소 읍·면 등 각 부서별로 자체 실정에 맞는 일손돕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과수 봉지 씌우기, 밭작물 파종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3일 자치행정과와 주민복지과 직원이 50여명이 참여해 각각 복숭아 봉지씌우기 작업 등을 벌이며 바쁜 영농철 농가의 어려움을 달랬다.

군 관계자는 "농촌일손돕기를 계기로 어려운 농촌 현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며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중간에 먹을 물과 음료 등은 각자 준비하고 있으며,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손돕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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