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내달 1일부터 유성구, 대덕구와 합동으로 '24시 악취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하절기에 민.관 합동 악취 순찰(20시~23시)을 실시하고, 심야시간에는 당직실 접수 후 재택 근무자에게 처리해 왔다.

하지만 악취의 특성상 급속 확산, 소멸돼 신속한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올해부터 '24시 악취종합상황실'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악취종합상황실은 10월 31일까지 대덕산단과 연접한 유성구 관평동 지역에 설치, 운영된다. 대전시(미세먼지대응과)와 자치구(유성구,대덕구) 환경부서의 담당 공무원들이 2인 1조로 근무한다.

악취피해 발생 시 주간에는 환경부서(시 270-5691, 유성구 611-2867, 대덕구 608-6863), 야간, 새벽에는 당직실(유성구 611-2222, 대덕구 608-6222)로 피해 상황을 접수하면 된다.

민원이 접수되면 근무자들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불법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발견 시 증거와 함께 악취 시료를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분석하게 된다.

분석결과 '악취방지법'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악취 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사업장 및 악취 유발 예상 지역에 대해서는 민간 감시단체와 함께 합동으로 악취 순찰,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노용재 미세먼지대응과장은 "악취 민원이 급증하는 하절기를 맞아 시와 자치구간에 합동으로 24시 악취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대전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