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KTX 열차가 26일 오후 대전역에서 엔진 이상으로 속도를 내지 못해 이용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3개 열차도 15분씩 순차 지연됐다.

이날 오후 6시 55분쯤 포항역을 출발해 오후 9시25분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KTX 492호 열차가 엔진 이상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자 승객 404명이 대전역에서 내려 뒤따라오던 2개의 열차로 갈아탔다.

코레일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요금 65%를 환불해 주기로 했다.

당시 열차가 고속으로 달릴경우 시속 300㎞를 내야 하지만 160㎞ 속도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속도를 내지 못해 뒤에 오는 열차들까지 지연이 될 것으로 판단돼 2개 열차로 분산해 운영했다"며 "현재 해당 열차를 차량 기지에 넣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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