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유선미 공주대 음악교육과 교수
유선미 공주대 음악교육과 교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유선미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교수가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유 교수는 이태백 목원대 한국음악과 교수의 반주에 맞춰 삶의 철학이 담긴 전라도 산조의 진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진양조부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까지 판소리를 많이 닮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 강진 출생이자 최옥삼의 제자인 함동정월(1917~1995)의 어록에서 살펴보면 그가 국악원 원장을 지내면서 3년간 대전에 살때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를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악조에 대한 함동정월의 해석에 따르면 이 산조에는 다른 조에는 없는 특이한 가락 '중고제'의 대표적 가락이 있다. 너무 평범하지도 않고 너무 난잡하지도 않은, 언제나 끊어지지 않는 참 특이한 감정으로 풀이했다.

유 교수는 "함동정월 선생이 대전서 살때 복원한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대전에서 연주해보면 의미 있겠다라는 생각에서 대전에서 연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이사, 한국음악교육학회 이사, 최옥삼류 보존회 충청지부장, 한국가야금연주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