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6개 점포·총 자산 7천억원 달성 목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남청주신협(이사장 송재용)이 지난 5월 26일 운동초 3층 체육관에서 정우택 상당구 국회의원,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및 지역 시·도의원 등 내빈 과 조합원 5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총자산 4천억원 달성 축하연 및 동남지구 내 지점 개설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운동초·운동중·용암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용암동·영운동 관내 아파트의 입주자대표 및 통반장, 주민들로 이루어진 18개팀과 선수 및 응원단 700명이 제8회 남청주신협 이사장기 배구대회(50개 이상 게임 진행)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왕성한 영업을 하고 있는 남청주신협의 성장배경에 대해 살펴봤다. / 편집자



◆충북 최초 자산 4천억원 돌파

충북을 대표하는 남청주신협은 최초로 자산 4천억원을 돌파해 지역 대표 상호금융기관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송재용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청주 최대의 택지개발지구인 동남지구에 금융업무 뿐만 아니라 문화행사와 여가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최신식 문화센터를 갖춘 2개의 금융지점(동남지점, 운동지점)의 개점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남청주신협은 용암동과 동일 생활권인 동남지구 내에 점포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 2009년도부터 운동초 체육관에서 매주 2회 이상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배구클럽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운동 월오, 방서, 평촌, 신촌 경로당과 관내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인 후원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당시 지역에 금융기관이 없어 불편을 겪던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신촌지점을 설치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동남지구 개발 이전부터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1회 이사장기 배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운동초등학교와 운동중학교에서 이사장기 배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8회대회가 열렸으며 매년 대회 참가팀이 늘어나 2019년도 용암중학교에서도 대회가 진행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연장으로 새로이 설치되는 동남지점은 종전 신촌지점의 자리에 지점을 재설치 하는 것이며, 운동지점은 용암2동 주민의 편의를 위해 기존 청남지점과 동일 생활권에 위치하는 자리를 고려하고 있다.

제8회 이사장기 배구대회는 18개 팀의 열띤 경쟁 끝에 중흥S클래스아파트팀이 우승을 해 영예의 우승기를 차지했다.

오동석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대회는 인기가수 청이와 남청주신협 노래교실 한유리 강사의 축하공연까지 더해져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참가한 팀 전체에게 시상금(총 1천500만원)이 전달되는 등 풍성한 대회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남청주신협 이종영 전무는 "남청주신협 이사장기 배구대회가 지역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동남지구 금융점포 개점을 통한 남청주신협은 골프, 역사교실, 건강교실, 필라테스, 교양강좌, 세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모든 조합원이 함께 하고 만족할 수 있는 문화센터를 함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22년까지 총자산 7천억원 달성

송재용 이사장은 "제8회 배구대회에 참석한 모든분들게 감사드리며 총자산 4천억원을 달성한 것은 조합원들의 성원 덕분으로 오는 2022년까지 남청주신협은 6개점포, 50개 이상의 문화센터 강좌개설로 총자산 7천억원을 달성해 지역사회 대표 신협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청주신협 성장과 관련해 송 이사장은 "우리 신협은 부동의 충북 1위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임기 내 충청권 신협 1위를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남청주신협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 같은 성장을 한 것은 대단한 성과다. 인구 85만 명의 청주시에 38개 신협이 서로 제살 깎아먹기식의 경쟁을 하고 있다. 인구 대비 신협 수가 청주가 가장 많다. 상당구에만 6~7개 신협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직원 28명인 남청주 신협이 자산 4천억원을 달성한 것은 이러한 경쟁구도에서 힘들게 해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직원들의 복지도 상호금융권서 최고 대우"

특히 송 이사장은 "남청주신협 조합원들은 나이가 많은 편이었고 여성조합원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신협의 특징은 다른 조합에 비해 젊고 산악회와 헬스클럽 등을 운영하면서 남성 조합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헬스클럽·노래교실 등은 신협의 자산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의 증대에 큰 도움되고 있으며 조합원에 대한 사회적 공헌 편익도 증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신협의 목표인데 남청주신협이 운영하는 헬스클럽 등에 내방 고객이 하루 1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남청주신협 사옥을 5층까지 매입하고 하반기에는 남성 조합원들이 이용할 있도록 골프·탁구·체련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협건물 5층에 문화카페 '하늘정원'을 설치해 조합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배치했고 이 곳에서 금융업무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최신시설의 인테리어로 꾸며놓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송 이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조합원들을 진정으로 섬기겠다. 조합원들이 동남지구로 많이 이사를 가고 있는데, 신협이 너무 멀어서 어떻게 오겠느냐. 남청주신협 구역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을 위해 동남지구에 점포 두 개를 개설해 조합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금융기관·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점포를 확대 개설하겠다"며 "타 금융기관보다 확실한 비교우위를 점해 충청권 1위 탈환이 지상과제며, 직원들의 복지를 상호금융권에서 최고 대우를 해 줄 계획이다. 열심히 일을 해서 번 만큼 직원들에게 환원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합원 1만8천 여명에 자산 4천억원을 달성한 남청주신협은 지난해 결산 총수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22억3천만원을 올리며 신협 설립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신협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송 이사장은 청주 출신으로 운호고, 충북대 경영대·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남청주신협 대표 감사, 제7대 남청주신협 이사장, 식음료 등 식품 유통업체 (주)신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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