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는 더불어민주당 최충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정보취약계층 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례안' 28일 열린 제43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 사회는 디지털 지식정보가 중요한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고령자 등 이른바 정보취약계층은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는 여건에 놓여 정보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장노년층(만 55세 이상)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63.1%, 농어민 69.8%, 장애인 74.6%, 저소득층 86.8%으로 일반국민과 심각한 정보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청주시의회에서 3선 의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충진 의원은 장애인, 고령자를 비롯한 정보취약계층이 청주시 및 소속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 및 통신서비스를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청주시 정보취약계층 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보취약계층의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최충진 의원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정보는 정보취약계층에게 단지 정보의 습득을 넘어 그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 주고 우리사회의 또 다른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이 조례는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이 분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조례"라고 설명했다. /이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