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의 혁신역량을 활용한 개방형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2019년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2차 운영기업'을 모집한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민간중심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8년 처음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사내벤처팀을 육성하고 분사창업기업에 대해 정부가 사업화 및 R&D패키지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올해부터는 '분사 전' 민간이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화 지원과 '분사 후' 정부가 사업화(1억원·1년) 및 R&D 패키지(4억원·2년)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확대 됐다.

현재 총 43개사(대기업 13개사, 중견기업 8개사, 중소기업 10개사, 공기업 12개사)를 선정해 운영중이다. 이 중 27개사는 자체적으로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내벤처 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분사창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토록 하고 동반성장지수 가점(2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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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 창업기업으로 인정하여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법인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유동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기업들이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해 혁신을 통해 기존사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20개 내외 기업을 새롭게 선정하여 운영기업 풀을 60개사 내외로 확대할 계획인 만큼 역량 있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