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29일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성교육 전문가인 충청북도청소년진흥원청소년성문화센터 김남희센터장을 초청, 실시한 이번 연수는 '우리 아이 성 가치관 어떻게 정립해 줄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남희 센터장은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성차별에 대해 광고와 드라마 등을 사례로 들면서 문제의식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또 자녀가 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거나 궁금해 할 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과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맺는 관계의 기술 및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성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장문희 학부모회 회장은 "아이에게 성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강한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워 진다"며 "가정에서부터 성차별을 없애고 건강한 성의식을 지닐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 해야겠다"고 말했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성 관련 교육은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늘 어렵고 접근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나 아이들의 건강한 성 가치관 정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면서 "학부모님들이 오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성가치관을 지닌 자녀 육성 방법을 조금이라도 익혔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봉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학부모와 함께 설계하기 위해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연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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