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은 선수 선발의 투명성을 위해 운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선수단 및 사무국을 쇄신키로 했다.

대전시티즌 최용규 사장은 29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미래지향적 시민구단 운영 모델 정립을 목표로 투명한 선수 선발 시스템을 정착하고, 젊고 빠른 축구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7대 과제로 재정 건전성 확보, 제도 신설, 선수단 및 사무국 운영 혁신, 팬 소통 강화, CSR(지역밀착활동) 강화, 비리 관련자 인적쇄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재정 건정성을 위해 입장 및 광고 수입 확대와 월드컵경기장 활용 등 부대사업을 강화해 시 보조금 의존 비율 높은 수입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지출도 선수단에 집중된 구조를 벗어나 유소년 및 홍보·마케팅, 사무국 강화 등을 위해 철저한 성과 예측 및 분석을 토대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선수 선발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감독, 스카우터(2인), 데이터 분석가, 선수단 운영팀장, 변호사, 의사 등 '선수단 운영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또 내부 자정 기능이 취약한 현 구단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변호사, 학계 인사,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 인사로 구성된 '대전시티즌 윤리위원회'를 발족해 구단 전반의 비위 행위를 감시하고 심의할 계획이다.

사무국 운영도 연공서열 중심에서 성과 중심으로 바꾸고 직원 평가지표 개선, 광고 후원 유치 시 인센티브 지급, 사무국 전 직원 연봉제 등 일하는 조직으로 혁신할 빙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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