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 침해 방지를 위해 공기정화장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 침해 방지를 위해 공기정화장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 침해 방지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여 '공기정화장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기정화장치 지원 대상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의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도서실, 시청각실, 급식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전체 특별교실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실 내 기계식 환기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미세먼지 저감용 필터 지원이 필요한 특별교실 2천470실,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필요한 특별교실이 703실, 총 3천173실이며 총 사업비는 약 17억3천만 원이 투입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일반교실 전체에 공기정화장치를 100% 보급한 바 있으며, 이번 특별교실 지원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학교의 전체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또한, 설치된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적·지속적 운용을 위해 매년 약 1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모든 학교에 연 2회 필터 교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올해 하반기에는 교직원이 이용하는 실에도 공기정화장치를 지원하여 학교가 미세먼지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 현장에서 실외수업 금지, 공기정화장치 적정 가동 등 적극 조치하여 학생건강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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