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 변하지 않는 신념을 갖고 있는가?
청년들이여, 변하지 않는 신념을 갖고 있는가?
  • 중부매일
  • 승인 2019.05.29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훈 단양소백산중 교사

여러분 삶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어떤 이들은 종교적 신념을, 또 다른 이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신만의 가치관이라고 말할 것이다. 나는 교육을 통해 이 사회가 조금씩 진보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복잡한 문제지만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갖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한 드라마에서는 인기 많은 대학 의대에 진학하려고 끊임없이 경쟁하고 그것을 사회가 부추기면서 끝내 살인까지 벌어지는 광경을 묘사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도 정말 그런가?

나도 서울에 살면서 정말 어려운 경쟁 속에서 학창 생활을 보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다 잊혀진 기억이 되었고, 왜 그렇게 경쟁해야만 했는지도 흐릿해졌다. 도시를 떠나 충북 단양에 정착하면서 정말 그렇지 않은 학교 그리고 더 나아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 학교를 돌아보면 학생들이 참 행복하다. 소소한 걱정거리와 사소한 문제들은 늘 발생하지만 음악이 끊이지 않고, 즐겁게 뛰어 노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쁨이 넘치는 모습이다. 오히려 버릇없어 보일 정도로 모든 학년이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학교의 모습을 볼 때면 그래도 교사가 된 것이 뿌듯하다.

아마 많은 선생님들이 이와 같이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의 발전과 변화 하나만 보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 후배 교사들을 보며 교감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칭찬으로 이런 말을 했다. "요즘 사람들 같지 않네."

그렇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교직을 직장으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나오는 데 돈벌이만 하려고 교사가 되지는 않았다. 우리의 노력과 희생이 학생들과 더 나아가 부모님 그리고 작지만 사회를 유지하고,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

그리고 지금 학생들이 이렇게 행복하게 살기를, 또 그렇게 비인간적인 경쟁 속에서 살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 사회가 아무리 어렵고, 쓸데없는 경쟁으로 몰아넣어도 여러분은 변하지 않는 신념을 갖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젊음을 누리고, 과감하게 발전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살아있을 때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만나면서 지내자.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NIE적용

▶ 나만의 변하지 않는 신념을 갖고 생활해 보기.
▶ 내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기.
▶ 작지만 꾸준히 자신의 장점을 키워나가고, 이 시간의 행복을 즐기기.


Tag
#NI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