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울렛 부문 시장점유율 1위 유통기업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청주시 고속터미널 건물(현 드림플러스)에 NC 청주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NC 청주점은 오는 8월 청주시 흥덕구 드림플러스에 백화점식 아울렛 형태의 유통점포로 개점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1994년 국내 최초 아울렛을 당산에 오픈하면서 아울렛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전국에 49개 점포를 가진 국내 아울렛 부문 시장점유율 1위의 유통기업이다.

이랜드는 그동안 유동인구가 적은 구도심이나 개발이 더딘 지역의 건물을 유통점으로 리모델링하여 출점해 유동인구를 늘리고 지역 전체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신규 출점 전략을 펼쳤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점포는 2015년 개점한 부산 전포동에 위치한 NC 서면점이다.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던 서면 밀리오레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이랜드만의 차별화 컨텐츠인 수입명품 편집샵, 직사입 브랜드, 전국 유명 맛집들로 점포를 리뉴얼했다.

A급 상품을 1/2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가족단위의 고객이 방문해 쇼핑부터 식음, 즐길 거리까지 해결하도록 설계된 도심형 아울렛은 유입고객을 크게 증가시켰고, 구도심을 활성화시켜 상권 유동인구 또한 크게 증가시켰다.

실례로 수도권에서는 부천 종합 터미널에 위치한 뉴코아 부천점과 서울 은평구 불광역 인근에 위치한 NC 불광점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킨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2009년 9월 개점한 뉴코아 부천점은 버스터미널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NC 청주점과 지리적 환경이 가장 유사한 점포로 볼 수 있다.

기존 소풍 쇼핑몰 형태로 개개인 소유매장으로 돼있어 상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던 건물에 뉴코아 부천점이 초대형 도심형 아울렛 형태로 입점하여 쇼핑몰 및 상권 전체에 활성화를 가져왔다.

청주 고속터미널 인근 NC 청주점이 개점을 하고 나면 이 같은 유입인구 상승효과로 인해 상권개발의 호재가 기대된다.

또한 해당 점포의 근무에 필요한 인원을 채용함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보통 유통점포가 신규 개점하게 되면 매장 중간 관리자, 영업관리, 계산원, 고객서비스 등을 담당할 인원을 지역에서 채용한다.

이랜드리테일의 타 대형점포 근무인원으로 예측해보면 NC 청주점의 예상 신규 채용인원은 1천여 명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로 이랜드재단은 지역 유통점포와의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각 지역별로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배달, 김장나눔, 장바구니 봉사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생활전반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현재 이랜드리테일 유통점이 위치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과 호남, 대구·경북, 부산·경남지역에서는 해당 나눔 활동이 지자체와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NC 청주점 오픈을 통해 지역 상권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드림플러스내의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1층 일부 면적을 할애해 1년간 무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상생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