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밀파모 소식이앙 시연장면
벼 밀파모 소식이앙 시연장면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9일 아산시 선장면 들녘에서 관내 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밀파모 소식재배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모판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육묘노력, 육묘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밀파모 소식재배기술을 선보였다. 밀파모 소식재배시 생산비(육묘+이앙비용)는 관행 141,000원/10a에서 소식재배 77,500원/10a로 약 63,500원/10a이 절감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 밀파모 소식재배는 볍씨 파종량을 250~300g(관행130~180g) 내외로 밀파해 파종밀도를 높이고, 주당본수는 3~5개(관행10~15개)로 하여 3.3㎡당 37~50주(관행70~80주)를 심는 재배기술로 이앙에 소요되는 모판 개수를 관행 20~30판/10a에서 5~10판/10a로 약 1/3~1/4가량 줄일 수 있다.

소식재배기술은 육묘비용의 절감, 도복, 문고병 감소 등 이점이 있지만 균일파종 및 출아, 정밀균평, 적기이앙, 결주최소화 등에 소홀하게 되면 자칫 수량 및 품질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아산시의 벼 밀파모 소식재배단지 조성면적은 약 19.7ha이며, 소식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아산지역 주요 재배품종의 적정 파종량, 재식밀도, 이앙시기 등을 분석해 재배안정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농촌 노동력의 양적감소와 질적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소식재배단지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100ha이상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벼 밀파모 소식재배 관련 문의사항은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식량작물팀(☎041-537-3821~3)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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