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발생 업종제한, 2020년 착공·2022년 완공계획

천안시가 지난 28일 성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성거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주민 의견 청취하기 위한 합동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지난 28일 성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성거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주민 의견 청취하기 위한 합동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성거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가 지난 15일 성거일반사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쳐 지난 28일 산업단지 예정부지 주민과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성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의견 청취하기 위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동설명회는 시 관계 공무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개발계획과 재해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주거이전, 보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이번 합동설명회 관련 주요 내용과 산업단지계획 등은 다음달 18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와 성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의견은 기간 내에 열람한 곳에서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주민 열람과 더불어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2020년 상반기부터 용지보상 및 조기에 공사를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오염물질 발생이 우려되는 업종을 제한하는 등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산업단지 조성으로 서북구 지역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미연에 방지하고 지역 내 산업공간과 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거산단사업단이 추진하는 천안 성거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 완공목표로 689억원을 투입해 성거읍 오목리 일원에 30만2천551㎡ 규모로 산업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