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22억원 투입… 세종시 부지 제공, LH 건설·운영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조치원 서창행복주택이 31일 오후 서창리 현장에서 행복주택 입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그동안 지난 2016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3년만에 준공하여 무주택자 317가구가 새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됐으며, 신도심과 구도심의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위해 청춘조치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창행복주택은 청춘조치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등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여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한편, 구도심에 젊은 계층을 정착시키고 침체된 조치원읍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하여 추진하였다.

조치원읍 서창리 26-1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422억원(국비 124억, 시비 71억, LH공사 227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5천253㎡ 규모로 임대주택 450호 및 복지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주택 공급 유형은 19㎡·34㎡·38㎡·44㎡, 공동육아나눔터, 사회적기업, 경로당 등의 복지시설을 배치하였다.

시는 세종 서창행복주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주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조치원발전위원회, 주민협의체 회의, 나눔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축 방향은 물론 운영계획 수립에도 반영하였다.

서창 행복주택은 인근에 고려대 및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위치하고, 경부선 조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1㎞, KTX 오송역이 3㎞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또한 조치원읍 북쪽의 전의·전동·소정면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 기업체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매월 6~15만원),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밖에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이미지 제고, 지역균형발전,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하고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서창행복주택은 450호중 317호가 계약(계약률 70%)됐으며, 미계약된 133호는 하반기에 입주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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