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시·군서 순회강연 8회 운영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서관은 오는 6∼11월 내포권역 지역 도서관에서 내포 인문학 아카데미를 추진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순회강연 형식으로 지역 도서관에서 내포권역의 동학·보부상·의병·독립운동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이해하는 문화적 역량 강화의 장으로 마련한다.

분야별 충청학 전문가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는 순회강연은 도내 7개 시·군 도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매회 지역 예술단체 공연, 인문학 강의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순회강연 일정은 6·7·9·11월 각 2회이며 6월에는 4일 보령 죽정도서관에서 이왕기 목원대 명예교수가 '보령의 건축문화'를, 18일 홍성 광천공공도서관에서 황의동 충남대 명예교수가 '토정 이지함의 삶과 실학정신'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7월 9일 아산 중앙도서관에서는 '충남지역 항일 독립운동'을 주제로 김상기 충남대 교수가 강연하며 23일에는 도 당진교육지원청 당진도서관에서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가 '내포의 역사와 문화 바로 보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또 9월에는 4일 서산 시립도서관에서 서오선 백제문화재연구원장의 '내포지역 백제문화' 강의와 24일 천안소재 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김상기 충남대 교수의 '충남지역 독입운동과 천안'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에는 12일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가 태안 군립중앙도서관에서 '태안, 해양 문화유산 보고' 강연을, 26일 임선빈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가 서산소재 도교육청 서부평생교육원에서 '내포문화의 특성과 서산의 위상' 강연을 진행한다.

충남도서관은 시·군 도서관 중 지역문화 및 역사 관련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적은 교육청 소속 도서관에 강연 기회를 우선 부여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도서관의 도서관으로서 도내 도서관 역량을 고루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병준 도서관장은 "올해 내포지역 인문학 강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금강권역 역사·문화에 대한 강연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군 도서관과 협업해 도민들이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인식하고 인문학적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최현구/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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