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안농요'를 테마로 한 '제1회 보은장안농요 축제'가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어름골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 보은군 제공
'보은장안농요'를 테마로 한 '제1회 보은장안농요 축제'가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어름골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 보은군 제공

지난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보은장안농요'를 테마로 한 '제1회 보은장안농요 축제'가 지난달 31일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어름골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보은장안농요는 장안면 일대에서 전승되던 농요로, 150여년 전 이 지역을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을 선소리 등 신명나는 농요로 승화시켜 전승된 보은의 대표적인 전통 두레농악이다.

150년 이전의 농부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우리고장 전통 농요를 학술고증과 어르신들의 현장고증을 거쳐 완성하게 되었고, 지난 해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개최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하여 당당히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어 그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보은장안농요를 계승·발전시키고자하는 장안면민들의 뜻을 모아 결성한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대회가 끝난 후로도 연습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실로 드디어 지난 5월 31일 '제1회 보은장안농요 축제'가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어름골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150년 이전의 '보은장안농요'가 그대로 재현되는 뜻깊은 현장이었다.

이날 축제에 참석해 공연을 함께 즐기던 관객들은 이들이 축제를 위해 들인 많은 시간과 정성에 칭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으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 회원들은 축제가 끝나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김갑진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장은"앞으로도 보은장안농요가 계승·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