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 이순정 소방장
불법 건축물·재산보호 개선
의용 봉사대 운영 지역 수호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오늘도 '안전'이란 목표를 향해 뜨거운 열정과 안전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실천하는 소방공무원이 있다. 이는 괴산소방서 이순정 소방장(39)이다.

지난 2005년 소방에 입문한 이 소방장은 증평소방서, 소방본부 항공구조대, 청주동부소방서에서 화재, 구조, 구급 등 다양한 현장을 누비며 도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군민 누구나 쉽게 예방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대국민 안전교육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화재안전특별조사반으로 활동하며, 국가 화재안전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해 화재와 관련되는 불법 건축물과 소방시설의 정상적인 유지관리, 관계인의 피난대피의 획기적 개선해 노력했고, 화재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각고해 왔다.

또한, 지난해 3월 '함께해요. 방~방' 이란 안전시책으로 추진된 홍보포스터 공모전에 응모, 군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신선한 소재 선택을 통해 입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입상작 2천부를 제작해 괴산지역의 주요 기관과 단체, 병원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직접 게첩하며, 안전을 위한 가치실현과 안전문화 정착 실천의 아이디어를 군민에게 알려 큰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이 소방장은 18개 대 총 560명으로 조직된 괴산의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의용소방대'를 담당하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대원의 내고장 안전지킴이 역할 재정립에 힘을 쏟았다. 특히, 늘어나는 대국민 안전교육에 힘을 실어주는 의용소방대 전문강사 양성에 노력한 결과 괴산의 대표축제인 고추축제, 어린이날행사, 미선향축제와 각종 소방안전교육에서 의용소방대 전문강사가 119서비스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발판을 열어주는 등 믿음직한 의용소방대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이 소방장은 고령의 노인이 많고 일손이 부족한 괴산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주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의 안전은 물론 주민과 상생 호흡하는 길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2016과 2017년 괴산여성의용소방대가 2년 연속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순정 소방장은 "그리스 헤라신전에서 태양으로 채화된 횃불이 여러 봉송주자를 거쳐 올림픽 개최지까지 옮겨지는 대장정을 마치게 되면, 그 열정적인 불꽃은 화려한 개막을 알려준다"며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지역안전을 위해 땀 흘리는 소방관들의 뜨거운 열정은 대한민국의 안전이란 이름으로 국민 모두를 빛나게 하는 하나의 강렬한 불꽃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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