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가 3일 6월 월례회의에서 공직자들이 외지에 거주하는 근로자의 직주불일치 문제 해소에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기섭 군수가 3일 6월 월례회의에서 공직자들이 외지에 거주하는 근로자의 직주불일치 문제 해소에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외지에 거주하는 근로자ㅢ 직장과 주소 불일치 문제 해소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군수는 3일 오전 월례회의에서 "급속한 지역경제 성장 효과가 장기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의 직주불일치 해소가 시급한 과제"라며 "적지 않은 공직자들이 청주 등 인접 시군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족, 주택, 자녀 교육 등 개인 사정이 있지만 진천군도 높은 수준의 정주 여건을 갖춘 만큼 공직자들이 직지불일치 문제 해결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직주불일치 문제가 심화되면 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소득이 외부로 유출돼 지역의 서비스 산업이 위축되고 부가가치 창출도 저해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며 "현재 1만8천800여 명의 외지 출퇴근 근로자들이 지역에 정착하면 산업 기반이 안정되고 더 나아가 주민 유입을 통한 인구 증가로 장기적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의 타 지역 쇼핑, 외식, 문화 생활로 소득이 유출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며 "공직자들이 지역 점포와 매장을 적극 이용해 소득이 역내에서 환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관련 부서는 지역 경제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비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영업 활동 지원과 보호망 강화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공직사회에서는 송 군수의 외주 거주 근로자의 직주불일치 문제 제기를 외지 거주 공직자에 대한 간접 경고로 받아들이고 인센티브 배제나 인사상 불이익 등 후속 조치 여부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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