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은 3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300여 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위한 연극 공연을 진행했다.

여성가족부가 기획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공무원과 정책 이해 관계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성평등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이뤄졌다. 특히, 성인지적 인식을 전환하고, 지자체의 모든 정책에서 성평등한 관점을 반영한 기획·집행이 이뤄지도록 성인지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

이날 교육은 '어떤 하루'라는 주제로 연극 공연의 형태로 진행됐다.

다소 무거운 주제의 성인지 교육 내용을 공무원들이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역할극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연극 '어떤 하루'는 아빠와 아들의 역할 전환을 통해 일과 가정의 조화, 일상 속 성별 고정관념, 성희롱 등의 문제해결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1시간 동안 공연됐다.

교육에 참석한 공무원 A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그동안 무심코 했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양성평등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알게 됐다"며, "기존의 강의식 교육보다는 연극을 통한 교육 교육프로그램이 보다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이차영 괴산군수는 "공직자가 먼저 인권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 평등한 정책을 추진해 달라"며, "특히, 군민 모두가 평등하게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여성 친화적 요소를 사업에 반영해 괴산군 정주여건이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 제18조에 근거, 공무원의 성인지 역량 제고를 위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통해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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