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과 메밀꽃길 걸으며 '힐링'

장미길과 메밀꽃밭을 잇는 단양강 잔도 일원에서 오는 8일 걷기행사가 열린다.행사 포스터/단양군 제공
장미길과 메밀꽃밭을 잇는 단양강 잔도 일원에서 오는 8일 걷기행사가 열린다.행사 포스터/단양군 제공

장미길과 메밀꽃밭을 잇는 단양강 잔도 일원에서 오는 8일 걷기행사가 열린다.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읍청년회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단양읍 상진리 장미터널 입구를 출발해 단양고등학교 아래 강변로를 지나 단양강 잔도까지 4.2km구간에서 진행된다.

단양고∼상진리까지 1천200m 구간에는 1만5천여 그루에 각기 다른 색깔의 장미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2009년 조성된 장미길은 자전거 전용도로와 파고라, 포토존을 비롯해 해마다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 곳은 단양호 주변의 시원한 바람과 각양각색의 조명을 벗 삼아 건강을 챙기고 하루에 지친 마음을 달래려는 지역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강을 받고 있다.

장미터널과 보건소 구간의 강변로에도 지난 4월 파종 한 메밀꽃이 소금을 뿌린 듯 하얀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새하얀 메밀꽃밭은 최근 사진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산책을 나선 지역민들과 만천하스카이워크, 잔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655m에 달하는 강변로를 따라 펼쳐진 메밀꽃밭은 파란 하늘과 신록이 우거진 양백산, 단양시내를 휘감아 돌아가는 단양강과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 하다.

주최 측은 "옥빛 단양강 물길과 사방으로 쌓인 명산을 감상하고, 아름답고 우아한 꽃의 여왕 장미와 새하얀 미소로 춤을 추는 메밀꽃길을 걸으며 행복한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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