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남이~천안간 6일 착공

경부고속도로 청원 남이~천안 분기점 구간에 대한 중앙분리대 개량공사가 연내 이뤄진다.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본부장 이풍희)는 경부고속도로 남이 분기점~천안분기점 32.76km 구간에 대한 중앙분리대 개량공사를 6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중앙분리대 개량공사를 통해 양방향 차량을 분리함으로써 중앙선 침범에 의한 정면충돌을 방지하고 도로표지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 확보,야간주행시 전조등 불빛 차단으로 주행의 안전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중앙분리대 개량공사는 모두 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차로 측방 여유폭 확대 및 곡선차로 구간, 배수시설 개선을 올해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경부선 중앙분리대는 높이가 81cm로 대형차량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넘는 2차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취약성을 갖고 있어 지난 2002년 2월 경부선 천안삼거리 휴게소 부근 트레일러 사고시 사망 15명, 부상 17명 등 인명피해를 낸 것을 비롯 각종 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공은 이같은 사고 저감을 위해 중앙분리대 높이를 현재의 81cm에서 127cm로 개량해 승월차량에 의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목천IC 통과구간외 창원휴게소 등 3개구간(4.5㎞)에 대해 1차로 좌측 측방 여유폭을 확대해 주행의 안정성과 쾌적성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공충청본부 관계자는“이 공사는 교통처리가 수반되는 난공사로 선형 변경 및 교통차단작업이 수시로 이뤄져 교통여건이 취약한 실정”이라며 “장거리 이용객은 중부선, 서해안선, 중부내륙선 등으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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