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국경을 넘는 공동 수업을 진행하며 국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문대 기계ICT융합공학부의 기계공학전공은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 기계공학부와 한 학기동안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운영, 최종 워크샵과 시상식은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라바 공대에서 치렀다.

두 대학은 총30명을 선발해 혼합팀 7개로 나눠 온라인에서 모여 개발 계획을 협의하고 공동 설계를 거쳐 부품을 제작했다.

체코 현지 워크샵에서 만난 이들은 3D캐드로 형상설계 후 모델을 주고받으며 각자 부분을 맡아 3D 프린팅으로 시제품을 완성했다.

시상에는 두 대학 관계자를 비롯한 폴란드 실레시안 공대 교수진이 참여했다. 대상은 휴대용 충전장치를 만든 김도완(선문대 기계공학과 4)외 2명이 받았다.

이 제품은 헬스기구를 사용하는 사람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작동이 멈춰도 자동차의 회생제동장치처럼 에너지를 흡수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또, 방문기간 동안 체코 주재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문승현 대사를 면담하고 오스트라바 공대와 해외교류 활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주호 교수(기계공학과)는 "글로벌캡스톤디자인은 다국적기업이 제품수명주기관리(PLM시스템)로 설계모델을 공유하며 여러 국가 연구원과 협업하는 과정의 축소판"이라며 "학생들이 영어로 소통하며 시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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