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청양군이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생산 농산물의 다양성 확보와 공급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건강한 학교급식 실무관계자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등학교급식 관계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방안 토의, 중장기적 학교급식 발전 방향 협의에 이어 학교급식과 공공식에 이용되는 청양산 농산물 및 가공품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의견이 도출됐다.

현재 군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을 통해 34개 학교 3천480여 학생들에게 식자재 600여 품목(21억원)을 공급하고 있고, 식재료 유통에는 1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청양산 농산물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청양산 친환경, 청양산 일반, 타지역산 친환경, 타지역산 일반 농산물로 우선순위를 정해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역점사업인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보장제'를 소개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보장제는 학교·공공급식, 직매장 등 푸드플랜 출하농산물을 대상으로 납품 최저가격을 산정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

농업인이 농산물 가격과 판로 걱정 없이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급식 관계자는 "청양 농업과 먹거리를 책임지는 푸드플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크게 공감한다"면서 "특히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가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식 농촌공동체과장은 "청양 푸드플랜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이 보장돼 지속가능한 선순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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