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충남도, 충북도가 주최한 '충청권 중소벤처기업박람회'가 지난달 30일~이달 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렸다. / 대전시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가 주최한 '충청권 중소벤처기업박람회'가 지난달 30일~이달 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렸다. / 대전시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 충남도, 충북도가 주최한 '충청권 중소벤처기업박람회'가 지난달 30일~이달 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SECC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는 충청의 우수기업을 국내외에 알리고 판로확대를 모색하는 행사로,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3개 시도 총 46개사가 참여했다.

이 박람회는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되던 박람회를 '충청 K-Venture Fair'의 명칭으로 처음 해외에서 개최됐다.

3개 시도는 사드 사태 이후 대중 무역의 대안으로 떠오른 베트남을 개최지로 정하고, 베트남 프리미엄소비재전에 충청 단체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시에서는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알엔에스 등 뷰티, 식음료, 생활용품, 산업재 관련 16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98만3000달러(한화 23억 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 공기정화 살균기를 생산하는 ㈜퓨어시스는 호치민 유망 유통바이어와 100만 달러(한화 11억 원) 상당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참여기업은 박람회 참가비와 통역 및 항공료를 지원받았다. 바이어 초청상담회와 현지 기업과 네크워크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별도로 3개 시도는 전시장에 공동 홍보관을 설치했다. 시는 대전의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는 영상송출과 리플렛 등을 통해 '대전방문의 해'를 베트남 바이어와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시 이창구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은 "내년에 대전시에서 주관하게 되는(3개 시도 순차 주관) 이 박람회가 충청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대표행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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