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원 규모의 신협사회적경제지원기금 조성 등 박차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3월 4개 팀(사회적경제팀, 지역특화팀, 사회공헌반, 사회적경제기획반) 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부를 신설하며, 신협의 선명성 제고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신협은 업력이 짧고 자금이 부족한 초기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장기·저리의 인내자본을 공급하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신협과 중앙회가 공동으로 5년간 200억 원 규모의 '신협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조성중이며, 이 기금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대출의 이차보전, 출자, 출연 등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더불어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 및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CU-bizcoop을 보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회계·세무 업무 외에도 조합원, 출자금 관리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신협은 지역특화산업의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 한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과 MOU를 체결, 사무공간, 운영 자금 및 판로개척,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신협중앙회는 사회적 경제 추진 활성화의 일환으로 사회적경제부에 대한 조직 구성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기 위한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했다.

388명의 직원이 634건의 명칭을 제안했고,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신협의 가치를 가장 잘 녹인 '신협행복나눔본부'로 확정했으며, 향후 조직개편 시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신협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해 협동조합 본연의 가치를 구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해 신협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신협은 금융과 협동조합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서민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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