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 후베이성·광둥성서 수출협약·관광설명회·자매결연 행사 등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이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충북관광설명회를 가진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이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충북관광설명회를 가진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이 지난 4~5일 중국에서 28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굵직한 '경제외교'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 대표단은 지난 4~5일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와 광둥성(廣東省) 선전시를 잇따라 방문해 충북기업수출상담회와 수출협약, 투자유치협약서 체결, 충북관광설명회 개최 등 충북경제 4% 달성에 기여하고, 중국 중부지역 전략적 개발 요충지인 후베이성과 자매결연 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교류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첫날 후베이성 우한에서 가진 충북관광설명회에서는 청남대와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등 충북의 관광자원을 홍보했으며, 이어 충북도-후베이성 수출상담회를 갖고 도내 10개 유망수출기업들이 참가해 수출상담 63건 829만3천 달러(98억원), 수출계약 7건 367만7천 달러(44억원), 수출협약 체결 2건 300만 달러(35억원) 등의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4일 중국 후베이성 왕 샤오동 성장을 만나 기념물을 주고 받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4일 중국 후베이성 왕 샤오동 성장을 만나 기념물을 주고 받고 있다. / 충북도 제공

후베이성과 자매결연 5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왕 샤오동(王曉東) 후베이성장을 만나 경제·사회·문화·교육·체육 등 다양한 우호교류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틑날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했다. 중국경제의 심장부 역할인 광둥성 선전·광저우시 경제기관·단체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 주요 경제상황과 투자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중국기업 제품 전시관인 '지웨이전시관'을 둘러봤다.

충북도 대표단이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충북기업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 대표단이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충북기업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 충북도 제공

특히 이 자리에서 도는 2011년 설립돼 단기간 리튬배터리 자동원료 투입시스템분야에서 시장점유율 75%로 중국내 1위 기업인 선전지웨이공업설비(유)(深川杰維工業設備有限公司)와 2천400만 달러(2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목표로 대중국 수출시장 확대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시종 도지사를 단장으로 도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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