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기간 중 축구종합센터 협상 및 292건 업무처리

천안시의원들의 시정질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간부공무원들의 빈 자리가 눈에 띈다.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원들의 시정질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간부공무원들의 빈 자리가 눈에 띈다. 천안시의회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시의회가 시정질문 중 무조건적인 간부공무원 배석 관행을 없앤 결과, 민원처리 및 긴급사항 결재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회는 제222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달 30~31일, 6월 3~4일 4일간 '시정질문'을 통해 천안시의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이 기간 중 인치견 의장을 제외한 24명의 의원이 142건의 시정질문을 했다.

시정질문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4급이상 간부공무원들은 담당소관 질문이 아니어도 수일간 의회 본회의장에 배석하는 게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

이에 제8대 천안시의회 출범 후 인치견 의장은 질문과 관계없는 공무원들은 소속부서에 복귀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기존의 관행을 개선하고자 제안했으며 지난해 11월 제216회 정례회부터 개선된 배석제도가 실시됐다.

8일 천안시 조사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시정질문 배석제도 개선 결과 시정질문 기간 중 구본영 시장은 중소기업창업성장밸리 업무협약 체결했고, 구만섭 부시장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1차 협상 등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4급이상 간부공무원들은 각종 업무 결재와 회의 주재, 업무협의 및 민원 등 총 292건의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치견 의장은 "천안시의 행정부와 의회는 더 큰 천안을 위해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시정질문 기간 중에는 답변과 관계없는 공무원은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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