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외과 정철윤·정호 전공의로 구성된 추후결정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 외과 정철윤·정호 전공의로 구성된 추후결정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단국대병원은 외과 정철윤(36), 정호(30) 전공의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외과 춘계학술대회 'Chief Resident Forum'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외과 의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춘계학술대회는 1천500여 명이 넘는 전문의와 전공의, 의료인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학회다. 이중 학회의 메인 세션을 차지하는 전공의 학술 프로그램인 'Chief Resident Forum'은 전공의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연자와 좌장을 맡아 타 병원과 경연하는 프로그램인데, 단국대병원 외과 정철윤·정호 전공의팀은 '추후결정'이라는 팀명으로 참여해 '복부 외상 환자에서의 수술 접근법(Pitfall of Cattell-Braasch maneuver in multiple abdominal injuries)'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추후결정팀은 권역외상센터 외과 김동훈 교수의 지도 아래 복부의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대량 출혈이 있는 중증외상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적 접근 방법의 우선순위와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추후결정팀은 본선에 오른 11개 팀 중 10개 팀을 제치고 당당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자를 맡은 정호 전공의는 "전공의 생활을 하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앞으로 외과 의사 생활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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