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7월 17일까지 활동중심 배움중심 행복수학교육 실현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24학급 562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수학체험수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이 지난 2018년 5월과 11월, 2회에 걸쳐 진행한 '2018학년도 수학 정의적 영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학생들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수학 과목에 대해 '어려운 수학, 재미없는 수학, 실생활에 필요 없는 수학'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에서부터 활동중심의 수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개념과 원리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체험위주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수학체험수업를 추진하게 됐다.

수학체험수업은 다양한 수학교구와 보드게임을 활용한 활동중심의 체험수업과 자율탐구 시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자체 제작한 수학교구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조작하고 만들어가며 성공의 경험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고, 실생활과 연계하며 수학 학습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도형의 이동과 회전의 원리를 담은 '펜토미노 달력' 만들기 ▶평면도형의 개념을 정리하는 '도형 방향제' 만들기 ▶소수의 개념을 정리하고 약수와 배수를 이해하는 '숫자 팔찌' 만들기 ▶매듭에 담긴 수학의 원리를 찾아보는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등 학생 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활동중심수학교육연구회와 함께 다양한 체험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종 수학축제와 현재 구축 중인 [가칭]세종수학체험센터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수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겁게 경험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행복한 수학 학습 환경 조성과 수학학력 신장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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