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지속된 드림플러스 관리권 갈등 일단락… 개점 속도
1층 매장 지역소상공인 상생존 구축… 1천명 일자리 창출
시세대비 파격 임차조건 '첫 1년 무상임대·최대 10년 영업'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속보= 청주지역 내 오랜 숙원이었던 청주드림플러스 새 단장 개점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8월 흥덕구에 새롭게 선보일 NC 청주점을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를 대표하는 모델로 선보이겠다고 9일 밝혔다.


◆관리권 갈등 '일단락' 오는 8월 그랜드 오픈

이날 NC 청주점 문홍신 지점장은 "수년 간 지속돼 온 관리권 관련 갈등이 유통산업발전법령 등의개정에 따라 법적으로 일단락 되면서 8월에 오픈 할 수 있게 됐다"며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 뵈면서 지역에서 염원하고 기대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이를 충분히 반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 매장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드림플러스는 그동안 상인회가 맡았던 대규모 점포관리자의 지위가 소멸되고, 이에 따라 건물관리권한이 법령등에 따라 구성된 관리단에게로 이전 되면서 대다수 구분소유자와 임차인들의 염원대로 오랜 분쟁이 종결됐다.


◆'상생존' 1층 매장 지역소상공인에 1년 무상 임대...최대 10년간 영업

이랜드가 선보일 NC 청주점의 핵심은 '상생'과 '나눔'이다. 드림플러스가 지난 10여 년간 고사됐던 대규모점포였던 만큼 NC점의 오픈을 통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가장 획기적인 것은 모든 대규모점포의 핵심층인 1층 매장에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존을 구축 하는 것이다.

특히 백화점 1층은 유동인구가 많아 그 만큼 수수료도 가장 높은 곳이지만 NC 청주점은 이곳을 기존 드림플러스 임차인들에게 입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입점할 상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면적 약 1천㎡ 규모로 이루어질 상생존은 시세대비 파격적인 임차 조건을 제공하며, 기존 임차인들이 사용하는 면적을 최대한 반영해 최대 10년간 영업할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첫 1년은 무상임대 하기로 했다.

NC 청주점은 해당 면적만 제공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차인들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전기, 통신 시설 및 기타 기본 인테리어를 제공해 주고 아울러 공용 피팅룸도 설치해 줄 예정이다.

상생존은 기존 대형 유통점 어디에도 없던 대형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공존하는 혁신적인 상생 모델이 될 전망이다.


◆'청년창업존' 지역내 최초 시도...일자리 창출

이처럼 NC 청주점의 개점으로 지역 내 대규모 일자리 창출도 이뤄진다. 회사와 영업을 같이 할 전문인력을 채용해 일자리를 나눔으로써 청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NC청주점은 오픈을 통해 직·간접 고용효과를 통해 대략 1천개 정도의 일자리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진행된 청주채용박람회 참여해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었다.

'청년창업존'도 지역 내 최초로 시도한다. 1층 일부 매장 공간에 대해 청년창업 아이디어를 심사해 선정된 사람에게 큰 비용 없이 매장 내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이는 NC 청주점 오픈으로 생기는 일자리 창출이 단발성 효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지역 청년 취업과 창업지원을 위한 산·학협력을 위해 지역 대학교 취업 담당부서와도 소통하고 있다.


◆이랜드재단 연계, 취약계층 지원사업 '앞장'

이밖에 이랜드재단과 연계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도 앞장선다.

이랜드리테일은 유통점이 위치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과 호남, 대구·경북, 부산·경남지역 마다 별도의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자체와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NC 청주점 역시 지역 내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배달, 김장나눔, 장바구니 봉사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생활전반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할 예정이다. NC 청주점은 약 2개월의 철거 및 리뉴얼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정식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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