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오는 2029년까지 범죄예방을 위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사업에 270억원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우범지역 70여 곳에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CCTV, 안심벨, 경관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는 골목길의 슬럼화로 떠났던 사람이 도심의 등대(CPTED)를 통해 어두운 거리를 밝히고 안전한 골목길로 되돌아온다는 콘셉트를 담고있는 안전브랜드 사업이다.

시는 매년 2곳에 12억 원을 투자해 자치구 공모사업을 벌이게 되며, 자치구에서는 자체적으로 매년 5곳에 15억원을 투자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시가 지난 2017년 동구 대화동 어린이 공원에 셉테드 기법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벌인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첫 사업을 모니터링한 결과 범죄율이 전년비 78% 감소하는 등 개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서구 도마2동과 대덕구 오정동에 각각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사업 설계가 진행중이다. 연말 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송인록 도시경관과장은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범죄분야 생활안전지수가 지난 2016년 3등급에서 2017과 2018년에는 4등급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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