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의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10일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다고 밝혔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는 2016년 9월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사업 시행자(대전도시공사) 지정을 함께 승인 고시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특히 환승센터 내 복합터미널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의 주요 변경사항은 터미널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의 건축계획이 반영돼 여객터미널의 건축 연면적이 기존 15만5000㎡에서 27만㎡로 증가했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구암동 일원 10만20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7900억 원 규모이다.

지난해 5월 터미널 사업자(㈜케이피아이에이치) 선정을 시작으로 현재 토지보상 완료(18.8월), 센터 부지공사 착공(18.11월), 유성구보건소 착공(19.5월)이 이뤄졌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터미널 건축 공사 착공, 환승시설 구축 등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21년 말까지 준공 및 시운전을 거쳐 유성복합터미널이 운영될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접근성이 양호해 이용객의 편의는 물론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시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등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이 기대된다.

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지역경제와 중부권 교통연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해당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사업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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