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30분 괴산 동진천변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충북 유일의 시노래 그룹인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이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을 펼친다.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의 작고문인의 삶과 문학을 통해 독립정신을 엿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옥천의 정지용 시인, 보은의 오장환 시인, 충주의 권태응 시인의 시노래를 통해 관객에게 쉽고 친숙하게 시를 전달하고 시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블루문은 산샘물, 도토리들, 서울가는 버스(권태응시, 이상훈 곡), 바다(오장환 시, 탁영주 곡), 고두미마을에서(도종환 시, 김강곤 곡), 평양식당(박남준 시, 이상훈 곡), 연필 깎는 남자(김영범 시, 탁영주곡), 블루문(탁영주 작사 작곡) 등을 선보인다.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은 실력파 뮤지션의 시노래프로젝트 팀이다. 이날 탁영주의 총연출로 첼로 이훈, 베이스 박주희, 기타 이상훈, 음향감독 신경철, 진행 심윤석이 함께 한다.

블루문은 작곡, 편곡, 연주, 노래를 통해 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일반인들이 시노래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시노래를 단편적으로 들려주는 공연에서 벗어나 시(시인)과 음악(시노래), 관객(독자)가 함께 만나는 공연을 통해 서로의 가슴이 따듯해지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공연 컨셉을 바탕으로 연간 5회 이상 기획공연을 하고 있으며, 인문학콘서트,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등 전국적인 공연 활동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블루문 관계자는 "젊은 뮤지션의 신선한 감각으로 시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워드

#문화 #예술 #공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