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청양군 농업인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열기가 뜨겁다.

군이 NH농협손해보험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양지역에서는 지난달 기준으로 모두 4천753농가(5천526ha)가 재해보험 가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입면적이 56% 증가했으며, 5월말 현재 지난해 전체 가입실적(3천905농가 4천731ha)을 훌쩍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벼 3천263ha, 밤 1845ha, 고추 239ha 순으로 가입 실적이 높다.

지난해 폭염과 가뭄 피해로 158농가가 모두 8억8천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던 밤의 경우 재배농가들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을 절감한 것을 보여주듯 가입면적이 91%나 뛰어올랐다.

군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20%였던 보험료 자부담 비율을 2017년부터 10%로 낮춘 것이 보험가입 증가의 주요인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임승룡 농업정책과장은 "오는 6월 28일 판매가 종료되는 벼 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1ha당 1만5천원 정도로 저렴하고 다른 작물과 다르게 병충해(7종)까지 보장한다"며 "모내기를 마친 농업인은 서둘러 보험에 가입해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농업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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