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오는 8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말 5대 조성목표를 설정한데 이어 사업 실행 중심의 시민참여단도 새롭게 개편했다.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해 기존 모니터링 활동 중심의 기존 모니터단이 사업 실행 중심의 시민참여단으로 바뀌었다.

이상천 시장은 지난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갖고 31명의 단원에게 위촉장도 전달했다.

이들은 오는 2021년 5월까지 2년동안 여성친화 및 양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게 된다.

이날 젠더사회문화연구소 이음의 김수정 소장은 '여성친화도시의 이해와 시민참여단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여성친화사업 과제발굴 보고회를 갖고 '함께 참여하여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제천'을 주제로, 5대 조성목표와 향후 추진계획도 설정한 바 있다.

5대 조성목표는 ▶성평등 정책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강화 등이다.

여성기업인 육성을 위한 지원, 여성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사업, 여성친화형 임대농업기계 구입, 태교책 꾸러미배달 등 여성친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제시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시민참여단의 활동은 시민이 원하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중심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참여단의 활동으로 인한 작은 변화가 여성친화도시 제천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활기차고 건강한 정책파트너로서 열정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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