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은 여름철 요로결석 주의보 발령
야외활동 많은 여름철 요로결석 주의보 발령
  • 이완종 기자
  • 승인 2019.06.10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올해 평년보다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땀 배출이 늘어나고 탈수증상도 함께 나타나며 '요로결석'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질환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지나가는 통로인 방광, 요관, 요도에 돌이 생기는 질병으로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흔하게 발병한다. 남성들 사이에서 감기 만큼 자주 발생하는 이 요로결석에 대해 원인과 증상, 예방법 등을 서성필 충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통해 알아봤다. /편집자


◆'요로결석' 10명중 1명 고통

비뇨의학 분야에서 요로결석은 3번째로 흔한 질환으로 평생 동안 10명 중 1명은 요로결석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한 해 동안 30만명을 넘었고 과거에 비해 지속 적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증상이 없는 결석 환자들 또한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실제 결석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질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연령별로는 30~50대에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에 따라 남성이 여성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여성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소아의 요로결석은 성인의 2% 미만 정도로 상대적으로 드물며 남아와 여아의 비율은 비슷하다.

증상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옆구리나 복부의 통증, 구역, 구토, 혈뇨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염증이 동반될 경우 오한, 고열,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특이 요관 결석의 경우 위치에 따라 연관통 및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운 날씨에 땀 배출 많아지면

요로결석은 유전, 인종, 지리적 영향, 날씨 및 계절, 수분 및 식습관, 직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질환과 관련도 있다. 요로 결석은 더운 날씨에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체내 수분의 소실이 많게돼 소변이 농축되고 결정이 쉽게 만들어 질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또한 적은 소변양과 산성화 된 소변에서는 요산석이라는 결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여기에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에서 비타민 D의 생성이 많아져서 소변으로의 칼슘 배설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요로결석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단순한 인과관계로 결석이 발생 한다기 보다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원인 분석과 더불어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크기가 작은 하부요로결석의 경우에는 수분섭취 및 약물요법으로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이 외에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수술 없이 결석을 파쇄하여 배출시키거나 방광, 요관, 신장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확인하고 파쇄하는 수술적 방법이 있다.

특히 크기가 큰 신장 결석은 등쪽 피부에서부터 신장으로 직접 길을 내 신장 내에서 직접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도 가능하다.

크기가 작은 요관 결석의 경우 자연배출대기요법으로 한달 정도는 경과 관찰이 가능하나 증상이 심하거나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즉시 치료해야 한다. 더구나 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막을 경우 신우 및 신장이 늘어나는 수신증이 진행되고 이후 신장 기능 저하 및 감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감염증을 방치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재발 가능성 높아....꾸준한 수분섭취 중요

요로결석은 결석의 완전 제거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 평균 1년에 7%, 10년동안 약 50% 정도 재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 중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34% 정도가 재발을 하지만 보존적치료만 받은 경우 61% 환자에서 재발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 때문에 결석은 진단 후 치료가 중요하다.

결석 치료의 가장 기본은 수분섭취다. 수분섭취량을 늘리면 결석 환자의 경우 재발률을 많이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를 할 경우 음주 후 발생하는 탈수에 의해 결석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석 환자는 평소 하루 소변량 2L 정도를 목표로 식사 시 2컵, 식사 사이 1컵, 취침 전 2컵 이상으로 수분섭취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하루 한 티스푼 이하로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과량의 비티민 C 복용을 피해야한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체중 1Kg 당 1g 이하로 제한하고 오렌지 주스 등 구연산 함유 음식을 섭취하고 칼슘 섭취를 충분히 해주시는 것이 결석 발생 및 재발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아울러 꾸준한 체중관리 및 규칙적인 운동 습관도 도움이 된다.

서성필 충북대병원 교수는 "요로 결석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일차 진단을 받으셨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상의 하시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