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천수련원 조감도/제천시 제공
경찰청 제천수련원 조감도/제천시 제공

다음달 문을 여는 경찰청 제천수련원이 무기계약직의 90% 이상을 제천거주 지역민으로 채용해 시가 추구하는 일자리 창출에 한 몫하고 있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5∼24일까지 서류를 접수받아 지난 10일 무기계약 근로자 공개채용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직무 1~5등급 30여명의 합격자 가운데 90% 이상이 제천시민들로, 이들은 객실관리와 조경,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2017년 4월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일원 9만2천564㎡ 부지에서 첫 삽을 뜬 경찰청 제천수련원은 7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수련원은 110개의 객실과 강당, 교육,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물놀이장과 공연장, 야생화 정원, 무궁화 동산, 치유의 숲도 꾸며졌다.

시는 수련원 연수생들의 입교가 시작되면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15만여명이 방문, 1천억여원 이상의 경제파급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 채용으로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향상 뿐만 아니라 지역의 식자재 구매로 제천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경찰청 수련원과 지속적으로 제천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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