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친구들아~ 논에서 놀자"

괴산 문광초 3~4학년 학생들은 11일 솔뫼농장에서 논 생물을 관찰하고,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을 실시했다. 솔뫼농장은 괴산행복지구 중 남부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과 학교를 잇는 마을연계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체험처이다.

마을연계교육과정은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살려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솔뫼농장의 '논에서 놀자' 프로그램은 마을교사와 교사가 3~4학년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과학, 사회, 창의적 체험활동의 생태교육 등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봄부터 늦가을까지 모판 만들기, 모내기, 물속생물 및 논둑 식물 관찰, 벼 베고 도정하기, 짚 풀 공예로 구성되어 6번의 만남을 가진다.

이날 문광초 학생들은 늘 주변에서 보던 논임에도 불구하고, 논에서 사는 생물인 투구새우, 풍년새우, 우렁이, 물자라 등을 채집하며 관찰했다.

오우택 학생(3년)은 "머리에 투구가 달린 투구새우가 매우 신기했다"며 "논에 사는 많은 생물들을 직접 보며 관찰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키워드

#괴산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