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농가와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옥천군 제공
농촌체험농가와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농촌체험농가와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 32명을 대상으로 '2019 치유농업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치유농업(Agro-Healing)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농업활동이다.

농업이 가진 다원적 기능 중에서 특히 교육과 치유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일반체험이나 관광과 달리 농업 활동을 통해 치료, 재활, 교육, 사회적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체험보다 농장주의 전문성이 크게 요구되는 분야다.

최근 힐링 트랜드에 맞추어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치유농업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지난 2월 첫 수업을 시작했다.

치유농업의 개념부터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치유농업 콘텐츠 개발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방법 등을 중심으로 이론교육 18회와 치유농장 현장견학 2회 총 20회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경북 경산시의 '원예치료센터 뜨락'과 '연원당 농촌교육농장'을 방문해 치유농장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옥천군 치유농업육성에 적극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